썼을 때는, 그다지 의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피곤했습니다. 그 장소가 조금 신경 쓰였습니다. 같은 단어를 여러 번 떠올렸습니다. 당시에는, 그저 메모일 뿐입니다. 어떤 결론도 아닙니다. 큰 발견도 아닙니다. 하지만, 나중에 다시 읽으면, 거기에 다른 빛이 비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의미를 가져다준다.
기록의 재미있는 점은, 의미가 바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썼을 직후에는 몰랐던 것이, 시간을 두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다른 글과 연결됩니다. 또 다른 시기의 꿈과 비슷합니다. 여행지에서 느꼈던 것과, 일상 속의 違和感が 겹쳐집니다. 그런 일이 있습니다. 의미는, 처음부터 종이 위에 전부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조금씩 드러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서두르지 마세요.
무언가를 쓰면, 바로 의미를 결정하고 싶어집니다. "이는 좋은 징조이다." "이는 경고다." "이는 중요한 메시지다." 라고 말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당시에는 이해되지 않는 것은, 이해되지 않은 채로 두세요. 중요한 것이라면, 시간을 둬도 남습니다. 오히려, 시간을 둔 후에 아직 남아있는 것일수록, 조금 더 신뢰할 수 있을 때가 있습니다.
나중에 볼 것을 위해.
기록하는 것은, 지금 당장 답을 내는 것만이 아닙니다. 미래의 자신이, 나중에 보기 위한 것입니다. 그 미래의 자신은, 현재의 자신보다 조금 더 많은 재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글을 읽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 다른 장소에 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 다른 경험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이해되지 않는 한 줄이라도, 미래에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썼을 때는 몰랐던 의미가, 나중에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여백을 남기는 것도, 와야나타의 기록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